종합
조선일보
2026-07-28T15:44:00
혼돈의 아이티, 올 12월 10년 만에 대선?
원문 보기현직 대통령이 괴한들에게 피살되고 범죄 조직이 준동하며 무법천지에 빠졌던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10년 만에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아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12월 13일 대선 1차 투표와 총선,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치르고, 내년 2월 21일 대선 결선 투표와 지방선거를 치르는 일정을 27일 발표했다. 예정대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아이티의 대통령 공석 사태는 6년 만에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당시 대통령이 한밤중에 자택으로 침입한 괴한들에게 총격당해 목숨을 잃었다. 당시에도 아이티는 입법부·사법부가 기능하지 못하고 정부가 전국에 활개 치는 무장 범죄 조직을 통제하지 못하는 등 극심한 정치·사회적 불안을 겪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벌어진 대통령 암살 사태로 국가 기능이 더욱 마비되면서 아이티는 ‘조폭이 장악한 깡패 국가’라는 오명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