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31T18:00:00
이토록 우아한 가자미라니… ‘맛의 달인’ 71권 속 성하 가자미를 맛보다
원문 보기별생각 없이 따라나선 일본 여행길이었다. 부관페리를 타고 시모노세키(下關)로 가서 차를 빌려 규슈의 히라오다이(平尾台) - 야바케이(耶馬溪) - 코코노에(九重) - 구니사키반도(国東半島) - 시모노세키로 돌아오는 여정이었다. 오이타현(大分県) 쪽으로 여행지가 정해지고부터 머릿속에서는 히지마치(日出町)의 ‘성하 가자미(城下かれい)’를 그리고 있었다. 일본 미식가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고 들었던 터라, 해산물 마니아 축에 드는 나에게는 참을 수 없는 유혹이었다. 히지마치는 여정의 길목이니 점심 한 끼는 가능하리라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