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03T21:00:00

[단독] 60대 이상 빚투가 7조7000억원…MZ의 2배

원문 보기

경기도 남양주에 사는 퇴직 공무원 이진섭(75)씨는 6년 전에 사서 들고 있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한국전력 주식 1억원어치가 작년 크게 오르면서 재미를 봤다. 이런 주가 상승세가 계속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올해 초 증권사에서 신용 융자를 받아 다른 종목을 추가로 샀다. 그런데 중동 사태 이후 증시가 하락하면서 밤잠을 설치고 있다. 주가가 계속 내려 반대 매매(강제 청산)될 경우엔 노후 자금을 갉아먹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중동 사태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빚투가 자산 감소로 이어져 실물 경제에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작년 1월 2일부터 올해 2월 27일까지 168% 올랐다가 중동 사태 이후 이달 3일까지 16%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