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08T18:00:00
해외서 순한 맛, 착한 맛 찾을 땐 “mild”
원문 보기해외여행 중 느끼한 음식에 지쳐 태국 음식점이나 멕시코 식당을 찾을 때가 있습니다. 메뉴판에 고추 그림이 그려져 있긴 한데, 사실 서양인이 생각하는 ‘맵다’와 한국인의 ‘맵다’는 기준이 사뭇 다릅니다. 현지에서 말하는 ‘spicy’는 한국인의 기준보다 훨씬 약할 수도, 반대로 의외로 강할 수도 있습니다.직원을 불러 “Spicy?”라고 물었더니 “No”라며 웃습니다. 그 말을 믿고 한입 가득 먹었더니 혀끝이 타들어 가고 위장이 요동칩니다. 그래서 단순히 “Is it spicy(매운가요)?”라고 묻기보다는 매운 걸 잘 못 먹는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히면서 조절해 달라고 요청하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