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7T15:44:00
日, 동남아 8국과 선박 정보 등 공유 추진
원문 보기일본 정부가 동남아 각국과 선박 정보를 공유하는 ‘해양 정보 시스템 통합’을 추진한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바닷길의 안전 확보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가운데, 대만해협·말라카해협 등 각종 자원·물자가 들어오는 ‘시레인(sea lane·해상운송로)’의 안전을 미리 확보하려는 것이다. 17일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동남아 주요국에 일본이 구축한 ‘해양상황인식(MDA)’ 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MDA 시스템은 군함을 포함한 바다 위 선박들의 정보와 움직임을 인공위성·레이더·선박신호·드론·초계기 등을 통해 실시간 탐지·분석하는 체계다. 일본 시스템을 동남아 여러 나라에 지원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선박 활동을 실시간 감시하는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와 공적안보지원(OSA) 제도를 활용해 2030년대 전반까지 일본식 MDA를 도입한 나라를 8국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일본은 그동안 ODA와 OSA를 통해 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태평양 도서국 등에 순시선·경비정·감시용 무인기 등을 제공해왔는데, 이들 나라에 MDA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