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오세훈 맞대결 본격화…"오 시장 성과 없어" "정 후보 레토릭 밖에 없어"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이른바 명픽 (이재명 대통령 선택)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에서 두 사람의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 시장은 3연임이자 5선에 도전하게 되며, 3선 구청장 출신인 정 후보는 수도 탈환에 나선다.정 후보는 이날 오 시장이 후보로 확정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의 미래, 실력으로 경쟁하자 며 도전장을 던졌다.이어 이번 선거가 시민의 삶과 서울의 미래를 책임질 실력 을 놓고 당당하게 정책으로 경쟁하는 공론장이 되기를 희망한다 며 서울 시민의 품격에 걸맞는 정정당당한 승부를 기대한다 고 했다.앞서 정 후보는 지난 9일 민주당 소속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이후 연일 현직인 오 시장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여왔다. 특히 오 시장의 서울시정 10년을 용두사미 로 규정하면서 역점 사업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정 후보는 지난 16일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간담회에서 한강버스 사업 중단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시행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강버스는 교통수단이 아니라는 건 이미 다 서로 인정한다 고도 했다.그는 지난 13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오 시장을 향해 결국 성과를 낸 게 없다 며 시민들께서 이렇다 하게 기억하고 있는 결과가 없다 고 했다.반면 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교적 긴 시간을 할애해 정 후보를 향한 날 선 발언을 했다. 이 대통령의 공개 칭찬으로 갑자기 등장한 명픽 이라는 점을 꼬집으면서 결국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취지로 공세를 폈다.오 시장은 (정 후보를) 명픽 후보라고 흔히들 이야기한다 며 아마 서울시장이 그분이 된다면 4년 내내 그 은혜를 갚는 시장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이어 정 후보가 방송 인터뷰에서 대장동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된 사업 이라고 정의하는 걸 들었다 며 앞으로 서울시에서 이뤄지는 각종 개발사업에 어떤 마음으로 임할지 가늠할 수 있을 것 이라고 했다.오 시장은 정 후보의 비전을 언급하면서 레토릭에 불과할 뿐 목표 달성하겠다는 의지도, 실천 방안도, 정 후보가 일을 바라보는 철학에서 발견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그는 서울시민들은 성동구에서 성과를 냈다고 막연히 알려져 있던 정 후보를 속속들이 들여다보면서 현명한 판단을 하는 과정이 될 것 이라며 정 후보의 행정철학이 스스로 발목을 묶을 것 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