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6-29T03:40:34

김의겸, 유시민 '재건축론' 반박…"이재명 대통령의 본뜻은 증축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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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영화 건축학개론 을 매개로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갈등 양상을 진단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회동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재 당내 상황을 영화 속 엇갈린 사랑에 비유하며 여권을 벌집 쑤셔놓은 듯한 유시민 작가의 재건축론 을 풀이했다.김 의원은 건축학 개론 비극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는 점에 있다 며 두 남녀가 서로를 좋아했지만 오해를 확인하지 않고 침묵, 사소한 엇갈림 하나가 두 사람의 인생행로를 갈라놓았다 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남녀 사이라면 미완의 사랑으로 그치지만 지금 민주당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어긋남과 빗나감은 역사의 비극으로 번지지 않을까 두렵다 며 이른바 코어지지층 이탈, 뉴이재명 등의 당내 문제를 소통으로 해결하지 않다가 결국 각자 다른 길을 걷지 않을까 우려했다.최근 유 작가가 언론을 통해 이 대통령의 정치를 재건축 에 비유하며 비판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은 다른 해석을 내놨다. 김 의원은 유 작가는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 했던 것 같다 고 말했지만, 나는 이 대통령의 설계도는 증축 일 것으로 믿는다 고 했다.다만 그 규모와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었고 대통령이 고용한 현장 건설인력 중에는 오랫동안 전통 지지층과 불화했거나 유 작가 등의 명성과 영향력을 시기 질투하던 과거 철거 용역 도 섞여 있다 며 이들은 완장을 차자 문조000 라는 모욕적인 말을 내뱉어 대통령의 설계도면이 증축 이라도 1층 주민에겐 재건축 으로 와 닿게 마련이다 고 지적했다.거친 화법으로 논란이 된 유 작가의 발언에 대해서는 핵심 지지층의 억울함을 풀어주려는 무당 노릇을 자처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김 의원은 이에 유 작가가 집단 씻김굿의 무당 노릇을 자처 속으로 앓고 있는 핵심 지지층의 신원(伸冤)을 위해, 스스로 광화문 앞 굿판에 선 것 같다 며 하지만 무당이 굿을 잘못 하면 씻김굿이 되지 못하고 살(煞)을 키우는 꼴이 될 수도 있다 고 우려했다.김 의원은 씻김굿도 잘못하면 억울함을 푸는 것이 아니라 덧날 수 있다면서, 이때 치유를 위해 등장하는 제사장의 역할로 오는 1일로 예정된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오찬 회동을 언급했다.김 의원은 굿이 치유로 끝나려면, 결국 진짜 제사장이 등장해야 한다 며 오는 1일 이재명과 문재인 두 사람이 직접 마주 앉는 그것이 이 불안한 굿판의 마지막 의례로 서운했던 것들,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을 가슴 터놓고 얘기했으면 한다 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아직 늦지 않으니 오해는 말로 풀고, 엇갈림은 만남으로 되돌려야 놓아야 한다 며 두 전·현직 대통령의 회동을 통해 갈등이 치유되기를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