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5-16T19:36:49

'헤지펀드 대부' 달리오 "미국 신뢰 약화…중국 중심 조공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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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가 미국의 국제적 신뢰는 약화되는 반면 중국의 영향력은 확대되고 있다면서 세계 질서가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달리오는 16일(현지 시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세계의 인식이 변하고 있다 고 밝혔다.그는 미국은 전 세계 80개국에 약 750개의 군사시설을 운영하며 오랫동안 동맹국들로부터 안보를 보장하는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여겨졌다 고 언급했다.이어 최근 약 한 달간 아시아를 방문하고, 이 가운데 10일 동안 중국에서 각계 지도자들과 만난 뒤 분위기 변화를 체감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미국이 실제 전쟁이 벌어졌을 때 싸워줄 것이라고 믿지 않게 되고 있다 고 주장했다.달리오는 오랫동안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중국의 위상이 커지고 있다는 견해를 밝혀왔으며, 브리지워터를 통해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그는 특히 중국 경제 규모가 현재 미국의 60~70% 수준까지 성장했고, 지난 20년간 3배 이상 확대됐다 고 설명했다.이어 중국은 다른 국가를 정복하거나 점령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각국 정상들의 방문과 국제적 인정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달리오는 최근 많은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며 이는 역사적으로 존재했던 조공체제와 유사한 형태로, 힘의 차이를 인정하는 과정 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조공체제는 위계적 질서 라며 국가 간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무역과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이고, 이제 세계는 상대적 힘이 중요한 새로운 질서로 진입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아울러 이런 변화는 금융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 이라며 투자자들은 통화 가치 불안과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유동성과 금 같은 자산을 확보하고 분산투자에 나서야 한다 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