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1T20:30:00
초동수사 논란에 가해자는 일상생활…故 김창민 감독 사건 분노 확산
원문 보기그는 약자의 편에 서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책과 커피를 좋아해 사무실 책장이 늘 책으로 빼곡했다.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애틋하게 돌보며 사고 직전까지도 장애아 부모를 돕고 대변하는 활동에 나섰다. 동시에 좋은 영화의 꿈을 놓지 않았던 영화감독 고(故) 김창민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경기 구리시 수택동의 한 식당에서 한 무리의 남성들과 시비 끝에 집단폭행을 당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18일 만인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뒤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며 경찰의 부실수사 논란이 불거졌고, 검찰과 경찰은 이후 각각 보완수사와 감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