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7-24T14:12:12

이란, 쿠웨이트·바레인·요르단 공습…"美기지서 500m 떨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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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3일 연속 대(對)이란 공습을 벌인 가운데 이란은 쿠웨이트, 바레인, 요르단 등 미군기지가 있는 주변국에 보복 공격을 이어갔다.IRNA, 메흐르통신 등에 따르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24일(현지 시간) 성명에서 (쿠웨이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 내 대형 탄약고와 병력 대피시설이 중형 드론 공격으로 완전히 붕괴됐다 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적 병력 다수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 며 미국 언론은 미국 정부가 거짓으로 은폐하고 있는 인명 피해와 물적 피해를 조사해 국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고 했다.이란군도 별도 성명에서 쿠웨이트의 (미군기지) 캠프 우다이리, 캠프 도하, 캠프 아리프잔을 아라시 드론으로 타격했다 며 적대행위에 맞서 고강도 드론·미사일 작전을 지속할 것 이라고 밝혔다.이란군은 이날 앞선 발표에서도 바레인의 셰이크 이사 공군기지 내 연료 저장시설 및 미군 숙영지, 요르단의 알 아즈라크·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 내 격납고 및 정비시설, 숙영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다만 피격된 국가들은 이란 공격을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다.쿠웨이트군, 바레인군은 이날 자국 방공망이 이란 공습을 수차례 격추했다고 밝혔고, 요르단군도 영공에 진입한 미사일 7발, 드론 6대를 격추했고 사상자는 없다 고 했다.혁명수비대는 이날 오후 별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군이 주둔하는 국가의 민간인들은 미군이 은거하는 장소로부터 최소 500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고 알리며 많은 미군 병력은 기지를 떠나 도심 건물로 이동해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이어 전투 재개 13일이 지난 현재 미국은 군사작전만으로는 이란을 제압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이에 따라 교량, 부두, 어선, 차량, 철도 등을 공격하는 전쟁범죄에 의존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호세인 케르만푸르 이란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6월27일부터 7월24일까지 미국 공습으로 59명이 사망하고 666명이 부상했다 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중 6명은 여성, 3명은 미성년자라고 했다.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오전 4시30분(미국 동부시간 23일 오후 9시) 13일 연속 이란 야간 공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 발표했다. 자스크, 케슘섬, 반다르아바스 등 호르무즈 해협 인근뿐 아니라 남서부 후제스탄주 등도 피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후제스탄에서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