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9T15:43:00

“행복한 화가” 평가에 가려진 천재… 구상회화 거장 이대원의 70년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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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원(1921~2005)은 한국 근현대 회화사에서 좀처럼 제자리를 찾지 못한 이름이다. 홍선표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그를 이중섭·박수근·장욱진과 더불어 한국 근현대 구상 회화를 대표하는 네 사람 중 하나로 꼽지만, 그의 이름은 늘 앞의 세 사람보다 한 걸음 뒤에 놓였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고 있는 그의 사후 첫 대규모 회고전 ‘이대원: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이 이름을 앞으로 불러낸다. 초기작부터 말년의 대형 회화까지 유화 120여 점과 아카이브 100여 점을 통해 70년 화업을 되짚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