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8-26T02:22:28

美, 對이란 제재 압박에…中관영매체, "잘못된 선택"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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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국이 이란과 거래를 지속하는 제3국에 대해 제재하는 이른바 경제적 왕따 작전 을 선포한 데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결국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난했다.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6일 경제적 D-데이? 미국은 이란 제재에 잘못된 문구를 선택했다 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미국이 지난 24일(현지 시간)을 경제적 D-데이 라고 언급하면서 제재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해당 매체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제재 조치를 발표하면서 경제적 D-데이 를 언급한 데 대해 국제법 근거도 없고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승인도 받지 않은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 작전을 반(反)파시스트 전쟁의 핵심 전투 중 하나인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비교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비유 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교착 상태에 빠진 군사 분쟁을 경제 대립의 장으로 몰아넣는 것은 미국이 남은 카드가 얼마나 적은지를 부각시킬 뿐 이라고 지적했다.또 미국이 1979년 이후 이란에 대한 제재를 계속 강화해왔지만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거의 50년간 제재가 목표를 이루지 못했는데 단순히 D-데이 라는 꼬리표를 붙이는 것만으로 결국 그들을 움직일 수 있을까 라고 반문했다.매체는 중국·인도·튀르키예를 비롯해 유럽 동맹국들까지 미국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달러 체제에서 배제될 수 있음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달러를 무기화할 경우 달러의 국제 신뢰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이란의 석유 수출에 대한 추가적인 규제 강화에 대해서도 유가를 더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심화시켜, 이미 취약한 글로벌 경제 회복에 더욱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뿐 이라며 결국 모두가 그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 이라고 우려했다.이번 제재의 관심이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매체는 이번 작전의 성공 여부가 중국의 협조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일부 미국 언론에서 나온다는 점을 들어 미국이 이 지역 분쟁을 이용해 중국에 추가적인 경제 압박을 가할 가능성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 고 우려했다.이에 대해 중국 정부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할 법적·정책적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제재와 압박을 통해 중국을 굴복시키려는 어떤 시도도 성공하지 못할 것 이라고 해당 매체는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