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7T15:46:00

고령화 의료 수요, 로봇 수술도 발전… 비뇨의학과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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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선 ‘2026 KSER(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아카데믹 페스티벌’이라는 비뇨기 로봇·내시경 수술 분야 국제 학술 대회가 열렸다. 미국·유럽 등 22국 의료진·연구자 약 400명이 참가해 최신 연구 성과와 수술법을 공유한 이 자리엔 국내 의대생·전공의 등 50여 명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주최 측은 “이들을 위한 행사가 아닌데도 발길이 이어졌고, 특히 최신 로봇·내시경 수술 세션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했다. 한덕현 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혁신 기술을 다루는 과라는 인식 덕분에 최근 젊은 의사들의 비뇨의학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비뇨의학과는 전립선암·신장암·방광암 치료 등 로봇 수술 활용이 가장 활발한 진료과다.5년 전만 해도 의료계에서 ‘비(非)선호과’로 분류되던 비뇨의학과가 이제는 새로운 인기과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로봇 수술 등 기술 발전, 고령화로 인한 미래 의료 수요, 대중적 이미지 개선이라는 ‘3대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