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5T05:40:51

에너지 시스템 경쟁력, 특정 전원이 아니라 구조에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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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문제는 ‘어떻게 생산하느냐’에서 ‘언제 어디서 확보하고 쓰느냐’의 문제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급증으로 신규 프로젝트가 제한되고 있으며, AI 경쟁도 전력 확보 역량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풍력과 태양광이 확대된 유럽에서는 날씨가 좋을 때 모두가 같이 전기를 생산해 전기를 많이 만들수록 가격이 오히려 내려가는 ‘가치 잠식’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BCG 분석에 따르면, 풍력은 도매 가격의 55~65%, 태양광은 45~65% 수준만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재생에너지 확대의 핵심이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양적 확대에서, 필요한 시간에 필요한 양의 전력을 확보하는 문제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