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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026-09-03T20:00:00
김실장이 사라졌다…재계, 시계 제로
원문 보기[종진 s 종소리] 필요할 때 울리는 종처럼 사회에 의미 있는, 선한 영향력으로 보탬이 되는 목소리를 전하겠습니다.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격적 사퇴에 재계는 놀랐다. 예상 못했다 는 당혹스러운 반응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인사 배경과 향후 정부의 방향성 변화 등 청와대의 속내를 파악하느라 기업 관계자들이 분주해졌다. 주요 그룹 한 관계자는 좋든 싫든 지금까지 바라보고 달려가던 푯대가 갑자기 사라진 느낌 이라고도 했다. 얼마 전부터 업계에서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 최대 변수는 대한민국 정부 라는 말이 들린다. 그만큼 직접적인 정부 개입이 작용한다는 건데 그 중심에 김 전 실장이 있었다. 그동안 김 전 실장이 각종 현안에 대해 장문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을 올리면 기업들은 즉각 스크랩해 경영진이 공유하고 내용을 분석하기에 바빴다.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천문학적인 호남 반도체 공장 투자 발표에 이르기까지 속칭 팔이 비틀렸거나 혹은 자발적이거나 간에 김 전 실장의 그립(장악력)에 이끌려 기업들이 따라갔음은 부인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