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5-20T21:43:15

"학점 퍼주기 막자"…美하버드, A학점 비율 제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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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미국 명문 하버드대가 수십 년 동안 이어온 학점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책으로 교수들이 줄 수 있는 A학점 비율을 제한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하버드대 교수진이 학부 강의의 A학점 비율을 제한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안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458표, 반대 201표로 가결했다고 보도했다.학교 전반에 퍼진 학점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조치다.새로운 제도에 따르면, 한 과목에서 교수는 전체 인원의 20%까지만 A학점을 줄 수 있고, 추가적으로 4명까지 더 부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명의 학부생이 수업을 듣는다면 A학점을 받을 수 있는 학생 수는 최대 24명으로 제한되는 것이다.새로운 제도는 2027학년 가을부터 본격 도입한다.하버드대 통계에 따르면, 2024~2025학년도 기준으로 학부생의 약 3분의 2가 A계열의 학점을 받았다. 2010년대 초반 30%대와 비교하면 약 2배 수준으로 높아진 것이다.학교 측은 성적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과거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한 개혁이 필요하다 며 이번 결정이 하버드의 학문적인 문화를 강화할 것 리라고 했다.그러나 학생들의 반발은 거세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2월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약 85%가 새로운 정책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