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국제유가 상승에 1달러=162엔대 전반 하락 출발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8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이 공격을 당하고 미국이 이란에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국제 유가 상승으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62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62.28~162.2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32엔 떨어졌다.호르무즈 해협에서 전날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을 포함해 3척이 공격을 받았다.양국은 이란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미국 중부사령부가 보복 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미국 기준유 WTI 8월 인도분이 3%나 급등해 배럴당 72달러대를 기록했다.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의 무역적자 확대 우려가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전날 내놓은 6월 미국 소비자 조사에서 1년후 기대 인플레율이 3.7%로 전월보다 0.2% 포인트 올랐다. 예상 인플레율이 고공행진하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상으로 나선다는 관측도 계속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유인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9분 시점에는 0.37엔, 0.22% 내려간 1달러=162.33~162.34엔으로 거래됐다.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8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보다 0.04엔 밀린 1달러=162.12~162.15엔으로 출발했다.앞서 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째 하락, 6일 대비 0.05엔 내린 1달러=162.05~162.15엔으로 폐장했다.고유가를 배경으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출회했다. 반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의 엔 매수 시장개입에 대한 경계심은 엔 매수를 자극했다.에너지 수송 요충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정상화를 둘러싼 불투명감으로 WTI 8월 인도분이 상승했다.미국 인플레 재연과 일본 무역적자 악화 전망이 엔 매도,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7일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오른 것도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수를 불렀다.도쿄 외환시장에서 8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8분 시점에 1유로=185.15~185.20엔으로 전일보다 0.10엔, 0.05% 내렸다.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58분 시점에 1유로=1.1407~1.141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8달러, 0.15% 저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