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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026-08-01T01:57:02
BTS의 그래미 보이콧은 싸우기보단 바꾸기 위한 것 [IZE 진단]
원문 보기BTS가 그래미 어워드 출품 거부 의사를 밝히며 사실상 해당 시상식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들은 보이콧의 이유를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 이라고 적시했다. 이는 누가 봐도 최근 그래미 측이 새로 만든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이하 APMP ) 부문에 대한 저격이었다. 겉으론 무덤덤해 보이지만 사실 저 단출한 문장들에선 참을 만큼 참았다는 BTS의 분노가 느껴진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지난 7년간 세 차례 후보 지명 등 BTS에게 플러팅만 날리던 그래미를 올해엔 기필코 손에 쥐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음악도 가사도 최대한 레코딩 아카데미 본토 회원들의 취향을 고려해 발표했건만 그 노력이 무색하게 그래미 측은 K-POP을 26년 전의 라틴팝처럼 서브 팝 범주에, 또 BTS를 시상식 시청률 확보를 위한 이벤트성 존재에 한정하려는 듯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미상은 노미네이트 자체도 큰 의미를 갖지만 번번이 노미네이트에서만 만족해야 했던 저들이었기에, 이번 BTS의 결단은 차라리 절이 싫어 떠나려는 중의 체념을 닮은 듯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