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3-16T18:43:27

트럼프 '호르무즈 작전' 압박에 독일 거부…"나토 전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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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확보 작전에 참여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정부가 불참하겠다고 밝혔다.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의 대변인인 슈테판 코르넬리우스는 16일(현지 시간) 이 전쟁은 나토와 아무 관련이 없다 며 나토의 전쟁이 아니다 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나토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확보 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매우 나쁜 미래(very bad future) 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유럽 국가들의 참여를 압박했다.그러나 독일 정부는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군사적 방식으로 해협을 확보하는 작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코르넬리우스 대변인은 전쟁이 지속되는 한 어떤 형태의 개입도 없을 것 이라며 군사적 수단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유지하는 방안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로부터 해당 작전에 참여해 달라는 공식 요청도 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코르넬리우스 대변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쟁 전에 우리와 협의하지 않았다 며 워싱턴은 전쟁 초기 유럽의 지원이 필요하지도 않고 원하지도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 고 지적했다.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 역시 이날 우리는 외교적 수단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군사적 개입은 없을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독일이 나토 영토 밖에서 군사 행동을 취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틀과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나라들에게 기대하는 바에 의문을 제기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이 전쟁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다. 우리가 시작한 전쟁도 아니다 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