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6-08T01:39:45

서울 경매 낙찰가율 100.8% 두 달째↑…외곽 대단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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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외곽지역 구축 대단지의 낙찰가 상승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오르며 100%선을 넘었다.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6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 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3409건) 대비 약 6% 줄어든 3204건, 낙찰률은 전달(35.7%) 대비 1.4%포인트(p) 하락한 34.3%를 기록했다.낙찰률은 2023년 6월(32.9%) 이후 2년11개월 만에 최저치로, 제주(27.3%)와 전남(19.5%)이 각각19.4%p, 14.7%p 급락하며 전체 수치를 끌어내렸다. 낙찰가율은 전월(87.0%)보다 소폭 오른 87.3%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7명으로 2022년 11월(5.3명)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40건, 낙찰률은 40.0%로 전월(48.7%) 대비 8.7%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100.8%로 전월(100.5%)보다 0.3%p 상승하며 2개월 연속 100%를 상회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5.9명으로 전달(7.5명)보다 1.6명이 감소했다.경기 아파트 진행건수는 694건으로 전월(974건) 대비 약 29% 감소했다. 낙찰률은 41.1%로 전월(38.3%) 대비 2.8%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전월(86.3%)보다 2.7%p 상승한 89.0%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6.2명으로 전달(5.7명)보다 0.5명이 늘었다.전국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경기도에서 나왔다. 경기 과천시 갈현동 아파트 전용 55.8㎡(20층)가 38명이 입찰해 감정가 10억8000만원의 140.3%인 15억1530만원에 낙찰됐다.2014년에 준공된 준신축 단지로, 인근에 4호선 인덕원역이 위치해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매제한 기간이 남아 있지만, 경매 취득에는 적용되지 않는 탓에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인천 아파트 진행건수는 344건, 낙찰률은 32.3%로 전월(31.0%) 대비 1.3%p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79.8%로 전달(78.9%)보다 0.9%p 올랐다. 평균 응찰자 수는 4.7명으로 전월(5.1명) 대비 0.4명이 감소하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대구(86.6%)와 부산(83.8%) 아파트 낙찰가율이 각각 1.8%p, 1.4%p 상승했다. 대전(81.3%)은 전달(85.2%)보다 3.9%p 하락하며 지난해 8월(80.2%)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광주(79.9%) 역시 전월(81.4%) 대비 1.5%p 하락하며 올해 처음으로 80%선을 밑돌았다. 울산(88.6%)도 0.8%p 내렸다. 지방 8개 도에서는 강원(88.0%)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80.8%) 대비 7.2%p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북(86.4%)은 5.8%p 상승하며 5개월 만에 반등했고, 충북(84.9%)과 전남(81.2%) 역시 각각 0.4%p, 0.2%p 올랐다. 반면 경북(72.8%)은 8.7%p 하락하며 큰 낙폭을 보였고, 경남(77.1%)과 충남(81.8%)도 각각 2.7%p, 1.5%p 떨어졌다. 3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3.0%, 7건이 낙찰된 세종은 89.2%로 집계됐다.지지옥션은 서울은 일부 재건축 아파트가 감정가를 크게 웃도는 가격에 낙찰되면서 강세를 주도했고,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외곽 구축 대단지 아파트에서도 100%를 넘는 사례가 잇따랐다 며 경기도는 과천, 광명, 분당 등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의 신축급 아파트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