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03T15:50:00

이란 “30일 내 종전” 트럼프 “충분한 대가 안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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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국에 전쟁 배상금 지급과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권 인정 등을 골자로 한 수정 종전안을 제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란은 미국이 자국의 호르무즈 통제권을 인정하고 해상 봉쇄를 일단 풀면 핵 협상은 차후에 한다는 ‘단계적 협상’을 요구하고, 트럼프는 이란의 핵 능력 제거와 호르무즈 즉각 개방을 ‘일괄 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양측 이견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2일(현지 시각) 이란 정부가 9항으로 구성된 미국의 종전 협상안에 대한 답변으로 중재국 파키스탄에 14개항 수정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이 보낸 제안서에는 ▲전쟁 피해 배상금 지급 ▲군사적 침략 재발 방지 보장 ▲미군의 이란 주변 지역 철수 ▲이란 해상봉쇄 해제 ▲해외자산 동결 등 대이란 제재 해제 ▲레바논 등 모든 전선의 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메커니즘(통행료 징수 체계) 구축 등 요구가 담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