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포탄 공급' 이탈리아 탄약 공장서 큰 폭발·화재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우크라이나에 공급되는 포탄을 생산하는 이탈리아 탄약공장에서 13일(현지 시간) 대규모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안사(ANSA) 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폭발은 이탈리아 로마 남쪽 콜레페로에 위치한 대형 탄약 공장에서 발생했다.공장은 프랑스-독일 방산업체 KNDS의 자회사인 KNDS 암모 이탈리아(KNDS Ammo Italy) 소유다.이 공장은 육·해상 방위용 중·대구경 탄약과 우주 발사체용 고체연료 등을 생산한다. 우크라이나에 공급되는 155㎜ 포탄도 제조한다.폭발은 화약 처리·압축 시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현지 언론은 폭발 당시 인근 지역 주민들이 들을 수 있을 만큼 큰 폭발음이 났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공장 위로 거대한 버섯구름 연기가 솟아오르는 사진과 영상이 확산됐다.현지 주민은 처음에는 지진이 난 줄 알았다 며 이른 오후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큰 폭발음이 들렸고 건물 전체가 흔들렸다 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소방당국은 헬리콥터 1대를 포함해 10개 소방대를 현장에 투입했으나, 불길이 인근 풀밭으로 옮겨붙으면서 진화 작업에 애를 먹었다.줄리오 칼라미타 콜레페로 시장은 페이스북에 엄청난 공포가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며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 고 말했다.폭발 당시 공장 내부에 있던 직원 24명 전원은 안전하게 대피 구역으로 이동했다. 칼라미타 시장은 폭발이 생산·저장 구역 한 곳에 국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프란체스코 로카 라치오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큰 우려를 갖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며 지금 최우선 과제는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긴급 대응에 투입된 모든 인력이 최상의 조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경찰과 검찰, 회사 측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