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08T15:49:00

추경서 예비비 5조 늘려 ‘석유 최고가격제’ 충당? 예결위는 “심의권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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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석유 최고가격제’ 소요 비용을 예비비로 충당하려는 것과 관련해 “국회의 예산심의권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 의견을 냈다. 정부가 중동발 고유가 대책 비용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은 채 ‘비상금’ 개념의 예비비를 쉽게 가져다 쓰려는 건 국회 권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취지다.예결위 수석전문위원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정부 추경안에 대한 검토보고서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에 수반되는 (정유사) 손실 보상 소요액 등 총 5조원의 예산을 소관 부처인 산업통상부의 세출 사업으로 신설하지 않고, 전액 목적예비비 형태로 편성한 것은 예비비 도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