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종전 이후 선제적 대비…'한-중동 포괄적경제협력TF' 설치"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박준호 유자비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 미국과 이란 간 종전(終戰)을 위한 60일간의 외교 본협상이 개시된 것과 관련해 이번 미국·이란 간 합의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주 미국과 이란 간 중동 상황 관련 협상이 타결된 것은 역내 안정과 평화 회복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었다고 생각한다 며 이같이 말했다.조 장관은 중동 상황과 관련해 정부는 에너지 수급과 해협의 항행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 에너지의 단기적인 수급 불안 요인에 면밀히 대응할 계획 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에너지·공급망 안보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된 만큼,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도입선과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경제안보차원에서 우리 경제의 대외 충격 대응력과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 고 언급했다.아울러 외교부는 미·이란간 MOU 타결 가능성이 제기되기 이전부터 종전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왔다 며 전후 우리 기업의 대(對)중동 피해 복구 참여와 더불어 중동과의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경제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외교부 내 한-중동 포괄적 경제 협력팀(TF) 을 설치했고, 재외공관을 통해 중동 각 국가들과의 맞춤형 협력 수요를 적극 발굴해왔다 고 말했다.조 장관은 우리 정부는 이번 전쟁 중에도 한국이 중동 국가들에게 어려울 때도 함께 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인식을 확실히 했다 며 외교부는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한·중동 관계를 한층 더 다져나가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조해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했다.이어 이번 합의가 단기적인 긴장 완화에 그치지 않고 중동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 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 통항 문제와 관련해선 오늘 오전 우리 선박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함에 따라 현재 해협 내 총 22척이 잔류하고 있는 상황 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외교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여건과 우리 선박·선원의 안전을 지속 점검해 나가면서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국들과 협력을 지속해가고 있다 며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도 곧 통화할 수 있도록 조율 중 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jabi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