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5T15:48:00

부아앙~ 시속 250㎞ 스포츠카 뜨자, 인제 산골에 19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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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은 군가(軍歌) 속 ‘높은 산 깊은 골’이란 표현이 딱 들어맞는 지역이다. 험준한 산자락 사이에 자리 잡은 ‘인제스피디움’에서 경주용 자동차 배기음이 우렁차게 울리면 인제군 일대가 인파로 북적거린다. 2013년 개장한 인제스피디움은 길이 3.9㎞에 달하는 자동차 경주장(서킷)과 호텔·콘도를 갖춘 모터스포츠 복합 시설이다. 이곳에선 국내외 프로 자동차 경주 대회를 비롯해 자동차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된다. 지난해에만 인제스피디움을 찾은 이용객은 약 19만명. 인제군 전체 인구(3만760명)의 6배가 넘는다. 인제군은 모터스포츠라는 이색 스포츠를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관광 인프라로 발전시켜 외부 방문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