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기후부, 비협조적?"…기후장관 "원전 중심·석탄 줄여야"
원문 보기[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기저전원 확보에 대해서도 너무 교조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며 보다 유연한 태도를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7회 국무회의 겸 제12차 비상경제점검회의 에서 기후부가 기후보전에 너무 신경 쓰느라 비협조적이란 소문이 있다 고 말했다.이에 김 장관은 전혀 그렇지 않다 며 태양광 관련해 상당한 투자를 하고, 특히 가격은 낮추되 국산을 쓰면서 굉장히 축소된 국내 태양광 산업을 키우려고 한다 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풍력 산업도 키우고, 관련된 배터리·전기차 등 소위 녹색전환 관련한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녹색대전환(GX) 을 재경경제부·산업통상부와 기후부가 검토하고 있다 며 조만간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부연했다.김 장관은 기저전원 확보와 관련해 아무래도 원전 중심으로 가고, 석탄을 줄여야 한다 며 재생에너지와 배터리·양수 발전을 합치면 그것도 안정적인 전력원으로 쓸 수 있다 고 했다.이 대통령은 양수 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환경 훼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김 장관은 기존의 댐이 있는 곳에 추가로 상부댐을 만들면 환경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이 꽤 있다 며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양수를 늘리고자 한다 고 답했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김 장관에 서남해안 중심으로 재생에너지를 어떻게 우리가 활용하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 며 호남 지역에 집중된 태앙광·해상풍력 전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각별히 당부했다.이 대통령이 기후부에 환경과 산업·에너지 정책 간 균형을 주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앞서 지난달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은 기후부의 정부 출범 1주년 성과 보고를 받은 뒤 에너지 확보와 기후·환경 문제가 가치충돌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고 언급한 바 있다.당시 김 장관이 전혀 그렇지 않다. 석유·석탄을 쓰지 않고 태양과 바람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자원순환을 잘 해야 되기 때문 이라고 답했으나, 이 대통령은 김 장관이 좌·우뇌가 충돌 안 하니 다른 부처하고 충돌하는 거 아니냐 고 말했다.이어 이 대통령은 탈탄소 목표 이행도 중요한데 그거 때문에 산업 발전 기회나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한 기업 유치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rm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