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4-13T02:00:25

국힘 외통위 "이 대통령, 국익 해치는 즉흥적 발언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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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익을 해치는 즉흥적 발언을 중단하라 고 촉구했다.외통위 야당 간사인 김건 의원과 김기현·김석기·김기웅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들어 이 대통령의 잇따른 부적절한 발언이 대한민국 국익을 손상하고 외교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 고 말했다.이들은 이 대통령이 지난 2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캄보디아어로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 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것을 두고 캄보디아 정부 항의와 함께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가 초치되고, 현지 교민들은 불안을 호소해야 했다 며 대통령이 다음날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이미 캄보디아와의 관계 손상과 우리나라 이미지 훼손은 돌이킬 수 없게 된 뒤였다 고 했다.이 대통령이 지난 10일 이스라엘군이 시신을 건물 옥상에서 아래로 떨어뜨리는 영상을 X에 공유하며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 고 적은 것에는 사실 확인도 없이 매우 부적절한 비유 라고 했다.이들은 이스라엘 외무부는 즉각 해당 영상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찍힌 것이며, 고문이나 인권유린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 발언 전에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고 말했다.이들은 참담한 심정 이라며 대통령의 한마디는 곧 대한민국의 공식 입장으로 받아들여진다. 사실 관계가 드러났음에도 사과나 정정 없이 오히려 이스라엘을 비판한 것은 갈등을 푸는 것이 아니라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 고 했다.아울러 야당의 정당한 지적을 매국 행위로 몰아가며 외교 문제를 국내 정치로 끌어들인 점 또한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며 대통령의 말은 논란이 아니라 국익과 민생을 우선에 두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이들은 이 대통령을 향해 더 이상 사태를 키우는 즉흥적 언행을 중단하라 며 외교 관련 발언 전에는 외교안보라인 참모들과 충분히 상의하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라 고 요구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은 자기 감정을 표출하는 자리가 아니다. 불확실한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지혜와 국력을 모으는 자리라는 점을 숙고하길 바란다 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