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6-18T09:17:56

인력난 시달린 日자위대, 지난해 1만1000명 채용…6년 만 증가

원문 보기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려온 일본 자위대의 채용 인원이 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구 감소와 청년층의 기피 현상 속에서 거둔 성과다. 18일 TV아사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이 2025년 자위대원으로 채용한 인원은 1만1177명으로, 전년 대비 14.9%(1453명) 증가했다.자위대 채용 규모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6년 만이다. 연간 채용 인원이 1만명을 넘어선 것도 2022년 이후 처음이다.모집 분야별로는 육·해·공군 병사를 양성하는 18~32세 대상의 일반조 후보생 이 4946명으로,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임기제 자위관으로 근무하는 자위관후보생 채용도 크게 늘었다. 2025년도 자위관후보생은 4320명으로, 전년도보다 약 34% 증가했다. 방위성은 급여와 수당, 생활 여건 등 처우 개선책이 일정 부분 효과를 냈다고 봤다. 하지만 자위대 전체 정원(약24만7000명) 대비 충원율은 여전히 88% 수준에 머물러 있다.이에 따라 방위성은 근무 환경 개선과 여성 자위관 비율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방위성은 지난 17일 퇴직 자위대원과 그 가족에 대한 지원 강화를 골자로 하는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방위상은 위원회 출범식에서 미국 등 외국 군대의 선진 사례를 적극 참고하겠다 며 필요하다면 퇴직 자위대원 가족 지원청 과 같은 정부 직속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 이라고 말했다.방위성은 미국과 한국 등 퇴역군인 지원 제도를 갖춘 국가의 사례를 참고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일본 정부는 안보 환경 악화를 이유로 방위력 강화를 추진 중이다. 무기와 장비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방위력 강화가 완성될 수 없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 병력을 확보하고, 현장 인력이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핵심 과제다.현지 언론들은 올해 채용 증가가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지, 자위대 인력난 완화의 전환점이 될지 아직 불투명하다 며 방위성의 처우 개선과 조직문화 개혁, 퇴직자 지원 강화가 효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 이라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