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9T18:00:00
객실 문 앞엔 얼룩말, 난간 위엔 원숭이…빅토리아 폭포를 품은 리조트
원문 보기아바니 빅토리아 폴스 콩고민주공화국 앙골라 잠비아 수단 남대서양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아바니 빅토리아 폴스 콩고민주공화국 앙골라 잠비아 수단 남대서양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아프리카’와 ‘여행’. 이 두 단어를 나란히 놓고 보면 괜히 기분이 설렙니다. 붉게 타오르는 지평선, 아카시아 나무 사이로 긴 목을 늘어뜨린 기린, 흙먼지를 일으키며 달리는 물소 떼, 저기 마침 얼룩말도 보이네요. 상상만으로는 아프리카 여행만큼 낭만적인 순간이 인생에 몇 없을 건데, 이게 현실로 닥치면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마치 연애 초기의 설렘이, 결혼 첫날의 아침으로 바뀌는 것처럼 말이죠. 황열 예방접종은 어디서 맞아야 하는지, 말라리아 예방약은 언제부터 먹어야 하는지, 치안은 또 어떨지 걱정 투성입니다. 괜찮다는 사람도 있고, 무엇이든 조심하고 봐야 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린과 얼룩말은 여전히 설레지만, 빼곡한 준비사항이 생각보다 막막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