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24T21:44:44

이란에 ‘엄청난 선물’ 받았다는 트럼프… 호르무즈에는 美 해병대 수천 명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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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이란이 협상에 대한 선의 표시로 엄청난 가치를 지닌 선물을 줬다”고 밝혔다. 전날 25일간 지속된 중동 분쟁을 완전히 종식하기 위한 평화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내놓은 이란에 유화적인 발언이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겉으로 유화 제스처를 취하는 것과 달리 이면에서는 중동 지역에 수천 명 규모에 달하는 해병대 등 대규모 추가 병력을 속속 배치하며 군사적 압박 강도를 좀처럼 낮추지 않고 있다. 최강 수준 무력 시위와 물밑 평화 교섭을 동시에 병행함으로써 향후 전개될 정국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이란을 강력히 옥죄려는 고도화된 기만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