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토론 불참'…민주당 원주시장 경선 균열
원문 보기[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경선이 공개토론회 개최 여부를 둘러싸고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지지율 선두로 알려진 구자열 예비후보가 토론 불참 입장을 밝히면서 곽문근·원창묵 예비후보와 지역 시민단체가 잇따라 공개토론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검증 회피 와 원팀 전략 논리가 충돌하고 있다.곽문근 민주당 원주시장 예비후보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토론 불참 입장을 밝힌 구자열 예비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과거 전례를 이유로 현재 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내로남불이자 구태 정치에 안주한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 며 후보 검증은 권리가 아닌 의무 라고 밝혔다.이어 민주당은 혁신과 공개 검증을 중시하는 정당 이라며 토론을 회피하는 것은 시민의 알 권리를 제한하고 본선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고 지적했다.또 원팀을 이유로 검증을 생략하는 것은 오히려 갈등을 키우고 후보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며 진정한 원팀은 치열한 토론을 통해 완성된다 고 강조했다.특히 준비된 후보라면 공개 토론을 통해 정책과 비전을 검증받는 것이 정공법 이라며 시나리오 없는 자유토론 방식의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그러면서 선후배 관계나 과거 전례를 내세워 검증을 피하는 것은 시대 흐름과 맞지 않는다 며 지금이라도 시민 앞에 나서야 한다 고 촉구했다.앞서 원창묵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경선에서 공개토론은 필수적인 검증 절차 라며 구자열 예비후보의 참여를 촉구한 바 있다.이에 대해 구자열 예비후보는 28일 페이스북 글에서 2018년 경선 당시에도 상호 토론 없이 정책 설명으로 시민 평가를 받았다 며 현재도 후보들의 정책과 이력은 충분히 검증되고 있다 고 반박했다.이어 불필요한 논쟁은 갈등과 분열을 키워 본선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며 원팀으로 민주당 승리를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구 예비후보의 반박에 지역 시민단체도 공개토론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원주촛불행동은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원주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민주당 예비후보 TV토론회가 필요하다 며 각 후보의 시정 운영 능력과 장기 비전을 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인지도나 이미지에 의존한 선택 유도는 정당화될 수 없다 며 공개 검증을 통해 본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지율 선두 주자의 전략적 판단과 후발 주자들의 검증 요구가 충돌하는 전형적인 구도 라며 결국 당 지도부의 경선 관리 방식과 후보 간 조율 여부가 향후 판세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 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