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4-01T21:01:42

이란 대통령 "미국에 적대적이지 않아…대립 무의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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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대결 구도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하며 미국의 대이란 정책과 정보 왜곡을 비판했다.1일(현지 시간) 이란 국영 매체 프레스TV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서한에서 지금 미국 정부의 우선순위가 정말 미국 우선주의 인지 묻고 싶다”며 대이란 정책을 문제 삼았다.그는 또 이란을 판단할 때 실제 방문 경험이나 해외에서 활동하는 이란 출신 인재들의 성과를 보라 며 이들이 보여주는 현실이 왜곡된 정보와 일치하는지 생각해보라 고 강조했다.이어 세계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다 며 이란과의 적대 노선을 지속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비용이 크고 비효율적 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결과 소통 사이의 선택은 매우 현실적이고 중대한 문제이며, 그 결과는 다음 세대의 미래를 좌우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아울러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 국민은 미국과 유럽, 주변국 국민 등 어떤 국가의 국민에게도 적대감을 갖고 있지 않다 고 밝혔다.그는 이란 국민은 외부의 개입과 압박 속에서도 정부와 국민을 구분해 왔다 며 이는 이란 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원칙 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란 내 대미 불신은 외국의 개입과 비인도적 제재 등 여러 요인에서 비롯됐다 고 주장했다.그는 초기 이란과 미국 국민 간 관계는 적대적이지 않았으며 긴장도 없었다 면서도 전환점은 1953년 이란 쿠데타였다 고 지적했다. 또 해당 사건을 이란 자원 국유화를 막기 위한 불법적인 미국의 개입 이라고 규정했다.아울러 레자 샤 팔라비 정권 지원, 사담 후세인 지원, 광범위한 제재, 협상 중 군사 공격 등이 불신을 더욱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속적인 군사 공격과 최근의 폭격은 국민의 삶과 인식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고 밝혔다.그는 이란을 위협 국가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도 이란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문명 중 하나이며 현대사에서 침략이나 확장, 지배의 길을 선택한 적이 없다 고 반박했다.또 이란을 위협으로 묘사하는 것은 역사적 현실이나 현재 상황과 맞지 않으며, 이는 강대국의 정치·경제적 이해관계에서 비롯된 것 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