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화면' 하나에 성격까지…미국인들의 은밀한 평가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휴대전화 배경 화면만으로도 상대방의 성격이나 성향을 판단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토커 리서치가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 7명 중 1명은 휴대전화 배경 화면을 보고 상대방의 성격이나 성향을 판단한다 고 답했다. 응답자의 14%는 휴대전화 배경 화면은 그 사람의 성격을 보여준다 고 답했다.특히 젊은 세대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다.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응답자의 33%는 휴대전화 배경 화면으로 사람을 판단한 적이 있다 고 답했다. 세 명 중 한 명꼴이다.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1990년대 중반 출생) 역시 17%가 같은 답변을 내놨다.토커 리서치는 젊은 세대일수록 휴대전화 배경 화면을 상대를 이해하는 중요한 정보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고 설명했다.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휴대전화 배경 화면의 종류도 함께 공개됐다.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은 가족 및 자녀 사진 (19%)이었다. 이어 자연 및 풍경 사진 (11%)과 개인적인 추억이 담긴 사진 (11%)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특히 반려동물 사진 (10%)이 연인 및 배우자 사진 (7%)보다 높은 비율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띄었다. 연인이나 배우자보다 반려동물을 휴대전화 첫 화면에 설정한 사람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휴대전화 제조사가 제공하는 기본 배경 화면 을 그대로 사용하는 사람도 10%에 달했다.다만 기본 배경 화면을 바라보는 인식은 엇갈렸다.배경 화면으로 사람을 평가한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12%는 기본 배경 화면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해 창의적이지 않다 , 개성이 부족하다 , 자신을 표현하려 하지 않는다 고 평가했다.반면 32%는 실용적이고 미니멀한 성향이다 , 불필요하게 화면을 꾸미지 않는 사람 이라는 긍정적인 인상을 받는다고 답했다.또 25%는 휴대전화를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아니라 단순한 도구로 여기는 사람 이라고 해석했으며, 22%는 배경 화면에는 아무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고 응답했다.토커 리서치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휴대전화 배경 화면은 단순한 취향을 넘어 타인이 나를 어떻게 인식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