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3T15:40:00

[신문은 선생님] [동물 이야기] 12개월이나 뱃속에 새끼 품고, 출산 돕는 ‘이모 돌고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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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앞으로 발행될 지폐에 역사적 인물이 아닌 영국의 토종 야생동물 모습을 넣기로 해서 의견이 분분하대요. 후보로는 땅·하늘·바다 등에 사는 열여덟 종(種)이 제시됐는데, 바다 동물 중에서는 ‘큰돌고래’가 포함됐어요. 병처럼 기다란 주둥이 때문에 영어 이름은 ‘병코돌고래(bottlenose dolphin)’랍니다. 큰돌고래는 영국이 있는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폭넓게 볼 수 있어요. 몸길이는 4m, 몸무게는 450㎏까지 자라 돌고래치고는 상당히 큰 편이에요. 큰돌고래는 웃는 듯한 입매와 미끌미끌한 회색 피부가 매력적인 동물입니다. 큰돌고래의 피부는 여느 포유동물과 달리 땀샘도 털도 없어서 고무를 만지는 것 같다고 합니다. 이렇게 피부가 매끄러워야 빠르게 헤엄칠 수 있거든요. 이 피부 아래에는 두꺼운 지방층이 있어요. 먹이가 부족할 때 버티게 해주고, 체온을 유지해 주는 데 도움이 된대요. 몸무게의 20%가 지방층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