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7-24T03:59:53

트럼프, 선거법 처리 지연에 격분…"툰 향한 인내심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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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존 툰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를 향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며, 8월 의회 휴회 전 미국 살리기(SAVE America) 법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3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법안 처리 지연과 관련한 질문에 대통령께서 어제 직접 말씀하셨듯 대통령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고 밝혔다.레빗 대변인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소셜미디어와 공개 연설을 통해 툰 원내대표를 압박해온 데 이어 경고 수위를 더욱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공화당은 의원들이 8월 휴회에 들어가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선거·투표 제도 개혁안인 미국 살리기(SAVE America) 법안 을 상원에서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필요한 찬성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법안 통과를 위해 상원의 필리버스터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툰 원내대표를 거듭 압박해왔다. 그러나 툰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필리버스터 폐지를 지지하는 표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조지아주 유세에서도 상원을 겨냥해 상원은 없애버리고 싶은 것을 보내는 곳 이라며 더 이상 이렇게 두렵지 않다. 절대 참지 않겠다 고 불만을 드러냈다.이에 툰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도 직접 법안 통과를 위한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맞받았다.그는 레빗 대변인이나 다른 누군가가 직접 전화를 걸어 표를 확보해야 하지 않겠느냐 며 공화당을 비난하기보다 본회의에서 법안 통과를 막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해야 한다. 설득할 수 있는 공화당 의원이 있다면 직접 전화해야 한다 고 말했다.앞서 하원은 지난 23일 미국 살리기 법안 의 일부 조항을 각 주가 채택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100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한 수정 조정예산 법안을 통과시켰다.트럼프 대통령은 시민권 증명과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제시를 투표 요건으로 의무화하고, 전국적인 우편투표 사용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추진하고 있다.다만 이 법안은 상원에서 조정예산 법안으로 처리하기 위한 절차적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8월 휴회 전에 SAVE America 법안이 가능한 한 많이 통과되기를 바라고 있다 며 미국 국민들이 이 법안의 통과를 원한다는 것을 대통령은 알고 있다 고 말했다.이어 평범한 미국 시민들은 선거에서 시민권 증명을 원한다 며 하원은 제 역할을 다했다. 이제 상원도 제 역할을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