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12T15:43:00

8만명의 ‘멕시칸 웨이브’… “우린 축구에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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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2002년 6월, 서울의 한복판에 있는 것 같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멕시코가 12일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개막전에서 2대0 완승을 거두자, 수도 멕시코시티는 종일 축제 열기로 들끓었다. 도심 곳곳은 멕시코 유니폼을 입은 수만 명의 팬들로 가득 찼고, 대형 국기를 휘날리며 “메히꼬(멕시코)”를 연호하는 함성이 도시를 뒤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