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4-26T18:00:00

"직접 만든 따뜻한 한 끼"…우편배달부 감동시킨 美 할머니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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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미국 뉴저지의 한 할머니가 우편배달부를 위해 정성껏 샌드위치를 준비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며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2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저지주 알파에 거주하는 안투아네트 지안카밀리(83) 할머니는 지역 우편배달부 카일 프랭켄필드에게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는 등 각별한 호의를 이어오고 있다. 논나 네타(이탈리아어로 할머니라는 뜻) 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녀와 우편배달부의 인연은 할머니가 우연히 구운 닭다리를 건네며 시작됐다. 이후 할머니는 스콘, 머핀, 피자 등 음식을 만들 때마다 잊지 않고 카일의 몫을 챙겼다.최근 조회수 900만 회를 기록하며 바이럴 된 영상에는 할머니가 카일이 가장 좋아한다는 제노아 살라미와 프로볼로네 치즈 베이글 샌드위치 를 만드는 과정이 담겼다.영상에는 할머니가 카일 샌드위치 가져왔어 라고 부르자 우편배달부 카일은 이번 주에 벌써 세 번째 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감격했다. 샌드위치를 받아 든 그는 할머니가 만든 건 내가 먹어본 것 중 최고 라며 당신은 내게 세 번째 할머니 같은 존재 라며 고마움을 전했다.1956년 14세의 나이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지안카밀리는 현재 손자 루크 하딘의 도움으로 요리 영상을 올리며 총 20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SNS 스타가 됐다.그녀의 인기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토마토 소스를 만드는 영상은 무려 1억 1천만 뷰를 기록했고, 시나몬 번 제조 영상도 9500만 뷰를 넘어섰다. 팬들은 나에게도 이런 할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 , 영상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며 열광하고 있다.손자 루크는 할머니가 식료품점에 갈 때마다 모르는 사람들이 알아볼 정도 라며 많은 사람이 할머니 영상을 보고 처음으로 가족을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는 메시지를 보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고 전했다.다음 달 미국으로 온 지 70주년을 맞는 지안카밀리는 쏟아지는 레시피 요청에 힘입어 요리책 출간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최근 집에 온수기를 수리하러 온 기사에게도 우편배달부 특별 메뉴 드릴까요? 라며 샌드위치를 대접할 만큼 여전한 나눔을 실천 중이다.매주 일요일 20명의 대가족을 위해 요리한다는 그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일류 영웅 , 이웃 간의 정이 사라진 시대에 단비 같은 소식 이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