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6-08T04:36:12

與 전대 준비논의 착수…'서울 패배' 정청래 책임론 속 당권 경쟁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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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다수를 차지했지만,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을 국민의힘에 내주면서 정청래 지도부 책임론 이 제기되고 있다. 당 복귀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돌아온 송영길 의원이 현 지도부 책임론으로 협공하는 모양새다.비당권파인 이언주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8일 페이스북에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격전지에서 민심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 지방선거 결과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 며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 지도부가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이 의원이 처음으로, 지도부 책임론을 부각하려는 뜻으로 해석됐다.당권주자로 꼽히는 송영길 의원도 선거 직후인 지난 4일 당 대표가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 이라며 사실상 정청래 대표 책임론을 언급했다.김민석 총리도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C 뉴 호남 포럼 에서 국정 기대치가 선거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관점에서 본다면 충분치 못하다. 지금 다시 긴장하고 혁신해야 할 때 라고 말한 바 있다.정청래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이어지자, 당권파로 분류되는 이성윤 최고위원, 윤준병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 대표 옹호에 나섰다. 이들은 지방선거 과정에 송 의원이 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를 옹호한 것을 두고 당대표나 지도부를 흔들려고 하는 것인가 , 해당행위 라고 했다.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을 계기로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당대표 선거 연임 도전이 점쳐지는 정청래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는 졌지만, 전국 16곳 광역단체장 중 12곳에서 승리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진행하는 등 소속 의원들과 접촉면도 넓혀나갈 예정이다. 정 대표는 전당대회 일정 확정 흐름에 맞춰 관례상 당 대표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김민석 국무총리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후임 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며 당권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그는 7일 X에 당에 돌아가 이재명 정부의 시대정신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 고 썼다.송 의원 역시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만약 송 의원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경우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구도는 정 대표와 김 총리 양강 구도에서 3자구도로 재편될 수 있다.한편 지방선거를 마무리한 당 지도부는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 논의에 착수했다. 현재 전당대회 개최일로는 오는 8월 17일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당초 8월 30일과 9월 6일까지 세 가지 안을 놓고 검토했지만 지난 2024년 8월 18일 전당대회와 기간을 맞추는 게 좋다는 의견이 다수 나오면서 8월 17일로 가닥을 잡았다. 당 지도부는 이르면 이번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