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8-14T00:10:22

유엔사, 여단급 조직 '경비정전집행여단' 첫 창설…안규백은 부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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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유엔군사령부가 최근 경비정전집행여단 을 창설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엔사가 비무장지대(DMZ) 출입 승인 등을 관리하는 군사정전위원회 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 등을 담당하는 유엔사 경비대대 를 통합해 첫 여단급 조직을 신설한 것이다.1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유엔사는 최근 DMZ 출입 허가, 정전협정 위반 조사, 북한군과의 연락 등을 맡는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대령)을 여단장으로 하는 경비정전집행여단을 창설했다.이 과정에서 유엔사는 우리 정부 및 국방부·외교부 등 유관부처와 수차례 소통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유엔사 내 여단 창설에 끝까지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군 안팎에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국 측이 유엔사에 DMZ 관할권의 공동 행사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유엔사가 DMZ 관할권을 더 확실하게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한다.유엔사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조직 개편 이라고 밝혔지만 우리 정부는 유엔사의 정전협정 이행을 위한 기능 강화라 받아들인 것이라는 설명이다.유엔사와 국방부는 유엔사 내 여단급 조직 첫 창설에 대해 여전히 함구하는 분위기다.유엔사는 이와 관련 핵심 임무 수행을 위해 자원이 효과적으로 배치되고 있는지 조직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며 현재 검토 중인 계획은 기존 자원만을 활용한 내부 조직 개편으로, 한반도 내 인력·시설·능력의 증가는 전혀 없다 고 설명했다.유엔사는 또 새로운 임무나 권한을 신설하는 것이 아니며 기존 조직의 역할과 책임에도 변화가 없다 며 지휘통제와 조정, 지원 기능을 개선하면서 1953년 정전협정에 따른 유엔사의 기존 책임을 유지하기 위한 것 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우리의 한국 측 파트너들에게도 검토 과정 전반에 걸쳐 이러한 계획을 알려왔다 고 덧붙였다. 국방부 또한 한-유엔사 간 세부 협의 사항은 확인해 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 주길 바란다 고 밝혔다. 반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유엔사 내 여단급 조직 창설에 대해 부인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 이전 후 첫 출근 도어스테핑에서 유엔사 여단급 조직 창설 여부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여단 창설과 행사는 하지 않기로 서로 이야기를 나눴고 합의를 봤다 고 설명했다. 그는 또 창설 자체를 안한다는 건가 라는 질문에도 그렇다 고 답했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겸 유엔군사령관과 소통 여부에 대해서는 언제 만났는지 확인해주기 어렵다 면서도 자주 만나서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 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