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21T06:42:30
“영화 ‘범죄도시’ 감독님의 입봉 비결? 우주도 움직일 간절함이었죠”
원문 보기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엄태화 감독은 20여년 전 대학 졸업을 앞두고 교수를 찾아갔다. “영화를 하고 싶은데 뭘 해야할까요.” 엄 감독의 질문에 교수는 “내가 아는 봉준호라는 감독, 박찬욱이라는 감독이 있는데 어디서 일하고 싶냐”고 물었다. ‘올드보이’를 만든 감독은 어쩐지 무서울 것 같았던 엄 감독은 “봉준호 감독이면 좋겠다”고 했다(‘올드보이’ 칸 수상 이전). 그런데 마침 박 감독 연출부에 자리가 났다. 그렇게 박 감독의 연출부에 들어간 엄 감독은 처음으로 영화를 현장에서 배우게 됐다. 엄 감독이 지난 20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제22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딥 포커스’ 토크 시간에 들려준 입봉 일화 중 일부다. 엄 감독은 “이후 영화제 출품을 계속하다 2012년 제11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상(영화 ‘숲’으로 대상)을 받고 제작사와 이어지면서 입봉까지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