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3-30T20:00:00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 오늘 각각 합동토론…본선行 티켓두고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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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이승재 기자 =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여야 도전자들이 31일 각 당의 본선행 티켓을 두고 토론을 펼친다.더불어민주당 박주민·정원오·전현희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9시부터 80분 간 MBC 주관으로 생방송 토론에 임한다. 지난 24일 예비경선 통과 이후 일주일 만이다.민주당에서는 지방선거의 꽃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두고 일찌감치 경쟁이 달아올랐다. 특히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 별칭이 붙은 정원오 후보에 대한 견제가 거셌다.당내 경선이 다소 과열되며 당 선관위가 선거운동 과정에서 과도한 네거티브나 과열 경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전한 정책 경쟁에 힘써 달라 고 당부하기도 했다.예비경선이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한 만큼 세 후보는 본선행 티켓을 쥐기 위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역시 정 후보가 집중 견제 대상이 될 전망이다.박주민 후보는 정 후보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후원 행사 참석 문제 제기에 이어 응봉동 반값 기숙사 관련 입장을 묻는 등 정책 철학에 대한 공세를 강화 중이다. 전현희 후보 역시 정 후보 구청장 시절 성공버스(성동구 공공버스) 정책을 오세훈 현 시장의 한강버스에 빗대며 공세 수위를 점점 높이는 모습이다.정 후보는 토론에서 두 후보의 공세에 직접적인 맞대응은 최소화하며 국민의힘 유력 주자인 오세훈 시장 비판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에서는 오세훈 시장과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이 이날 5시1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TV조선 주관으로 서울시장 경선 첫 토론회를 한다.후보별 주도권 토론과 정치 현안에 관한 OX 질문, 밸런스 게임 등으로 구성된 토론에서 주요 현안인 부동산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현역인 오 시장이 나머지 두 후보의 집중 견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와 감사의 정원 등 사업 관련 지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박수민 의원은 한강버스 사업에 관해 출퇴근용으로는 무리가 있다 고 평가했으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인 신통기획(신속통합기획)에 대해 현장에서 신통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고 비판한 바 있다.윤희숙 전 의원도 한강버스 같은 경우 상당한 돈을 한강 물에 뿌리고 있다 고 비판했으며, 오 시장이 10년 동안 쓴 예산이 500조원이다. 500조원을 가지고 서울을 전혀 바꾸지 못했다 고 날을 세운 상황이다.이밖에 오 시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앞두고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등을 요구하면서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었던 점도 거론될 수 있다.민주당 후보들은 이날 1차 토론과 4월 3일 2차 토론을 거쳐 5일 합동연설까지 마친 후 7~9일 본경선을 치른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같은 달 17~19일 결선투표가 실시된다.국민의힘 후보들은 다음 달 한 차례 더 토론회를 진행한 뒤 16~17일 본경선을 치르게 된다. 이후 18일에 최종 후보가 가려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russ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