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프랑스, 파트너십 넘어 전략적 조율로 나아가야"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오늘날 프랑스와 한국 간 협력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보다 심화된 전략적 조율로 나아가야 한다 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쓴 가치와 문화의 공유: 140년의 한-프랑스 우정 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같이 말하며 인공지능, 원자력, 수소 기술, 우주 산업 등 핵심 분야 협력은 혁신의 원동력일 뿐만 아니라 회복력을 위한 조건이기도 하다 고 했다.이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언론 기고문을 실으며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원자력, 수소 기술, 우주 산업 등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전략적 자율성과 다자주의에 대한 프랑스의 오랜 헌신은 한국의 민주적 기반과 글로벌 기술 강국으로의 부상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며 지정학적 경쟁과 체제적 불확실성이 두드러진 세계에서 이는 더 이상 우연이 아니라 필수 라고 했다.이어 점점 더 분열되고 불확실해지는 국제 환경 속에서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 간 파트너십은 더 이상 단순히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며 프랑스와 대한민국 사이의 140년 외교 관계는 단순한 역사적 유산을 넘어 오늘날 국제 질서 형성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고 평가했다.이 대통령은 또 양국 협력은 지정학적 중요성도 갖는다 며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프랑스의 관여와 한반도에서의 한국의 중심적 역할은 양국 관계를 경쟁이 치열한 공간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더 큰 역할의 핵심에 놓이게 한다 고 말했다.아울러 양국 간 우정과 신뢰를 두텁게 만드는 진정한 힘은 두 나라 국민 사이 연결 속에서 찾을 수 있다 며 문화 교류는 여전히 관계에 깊이와 생동감을 부여한다. 한국의 영화, 음악, 음식, 디자인은 프랑스 전역에서 점점 더 큰 인정을 받고 있으며, 한국의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은 파리 패션위크와 같은 행사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고 했다.올해 프랑스가 주요 7개국(G7) 의장국을 수임하는 데 대해서는 문화강국 프랑스가 국제질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나라라는 사실이 한국 국민에게 더 많이 알려질 수 있길 소망한다 고 바랐다.이 대통령은 140년의 세월만큼 단단한 우정이 있기에 오늘날 프랑스와 한국의 협력은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 며 양국의 신뢰는 공동의 가치 위에 세워졌고, 전략적 협력을 통해 강화되었으며, 양국 국민 간의 일상적인 교류 속에서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고 했다.이어 프랑스와 한국의 우정은 단순히 기념해야 할 유산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심화시켜야 할 파트너십 이라며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양 국가의 힘은 과거에 있었던 모습을 넘어 앞으로의 모습을 선택하는 데, 그리고 보다 안정적인 국제 질서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결정하는 데 달려 있다 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부터 이틀 간 국빈 방문한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2017년 취임 후 처음이며,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11년 만에 이루어지는 국빈 방문이.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을 찾는 첫 번째 유럽 정상이다.이 대통령은 3일 오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전략적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AI·퀀텀·우주·원자력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