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4-16T07:08:24

고병원성 AI 특별방역 종료…5개 도 '심각' 유지

원문 보기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지난 15일부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종료하기로 했다. 다만 산발적 추가 발생에 대비해 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의 방역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6일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감소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조처한다고 밝혔다.중수본은 최근 겨울 철새의 대규모 북상이 마무리되고,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마지막으로 검출된 이후 20일 이상 경과하는 등 전반적인 발생 위험이 감소했다고 판단했다. 실제 4월 들어 가금농장 발생은 지난 8일 충남 논산 육용오리 농장 1건에 그쳤다.다만 과거에도 4~5월 산발적 발생 사례가 있었던 점을 고려해 방역 수준을 완전히 낮추지는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충남·전북·전남·경북 등 5개 도는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그 외 지역은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된다.정부는 방역 공백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비상방역체계도 유지한다. 중앙 및 지방정부 대책본부와 상황실은 방역지역 이동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위험지역에는 기존 행정명령과 방역조치도 그대로 적용된다. 철새도래지 출입 제한, 가금농장 차량 통제, 축산차량 소독 의무 등 총 11건의 행정명령과 8건의 방역수칙이 연장된다.또한 특별방역 종료 직후인 16~17일 이틀간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 로 지정하고, 이달 말까지는 집중 소독주간을 운영해 방역 강도를 유지한다.정부는 봄철 영농활동 증가에 따른 방역 취약 가능성에도 대비한다. 가금농가 대상 차단방역 수칙 교육과 점검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아직도 산발적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금농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 는 마음가짐으로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 고 당부했다.이어 박정훈 실장은 아직 방역지역이 유지 중인 위험도가 있는 5개 도는 심각 단계방역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추가 발생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 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