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4-26T03:02:40

대구 시장, 김부겸 vs 추경호 구도…국힘, 위기설 도는 텃밭 수성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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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3선 중진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추 의원이 영남권에 불고 있는 국민의힘 지방선거 위기론 을 뚫고, 텃밭을 수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대구시장 경선 컷오프(공천 배제) 이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던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내에는 일단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가 있다.만약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이 무소속 출마해 다자 구도가 형성될 경우 보수 표 분산으로 텃밭을 빼앗길 수 있다는 긴장감이 팽배했다.주 의원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공천 구조를 바로잡고 보수를 다시 세우는 일에 더 무겁게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며 먹던 물에 침을 뱉지 않겠다. 오래 저를 돕고 함께한 당원과 척을 지고 싸우는 선거는 하지 않기로 했다 고 했다. 이 전 의원은 25일 기자회견에서 대구까지 좌파에 넘어가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저의 힘을 보탤 것 이라고 말했다.당내에서는 추 의원과 김 전 총리의 1 대 1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수성의 기반이 만들어졌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당장 여론 지형이 불리할 수는 있어도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단일대오로 보수 진영이 뭉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당내 기류도 읽힌다.일단 당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독자 선대위 를 구성해 장동혁 지도부 체제와 거리두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추 의원은 경북지사 후보인 이철우 경북지사가 대구·경북(TK) 공동선대위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적극 공감한다. 대구·경북의 승리가 곧 보수 재건의 출발점 이라며 화답한 바 있다.현재 추 의원은 12·3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으로 내란특검팀에 의해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추 의원은 지난 2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실체 없는 정치공작이고, 정치탄압이다. 당시 원내대표였던 저를 기소해 그것을 타깃 삼아서 국민의힘을 위헌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겠다는 내란몰이 라며 그 결과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고 했다.추 의원은 상대 후보인 김부겸 전 총리에 대해 과연 대구경제 문제를 풀 역량이 있느냐. 경제전문가도 아니고, 경제행정 경험도 없고, 그동안의 성과도 없다. 그런 부분에 관해 차별화가 확실하다 며 시민들께서는 지금 대구경제를 살릴 적임자가 누구냐 이것을 주시하고 계신다.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것 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