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11T15:45:00
검찰 ‘장윤기 사건 분리 지시’ 前국수본부장 입건
원문 보기장윤기 사건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이 박성주 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과 정모 경찰청 형사국장 등 5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검찰은 이런 사실을 경찰청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통보했다. 박 전 본부장 등은 ‘전남광주 여고생 피살 사건’ 초동 수사를 맡은 전남광주 광산경찰서에 장윤기의 여고생 살인 사건과 베트남 여성 성범죄 사건을 분리해 수사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이와 관련해 검찰은 최모 경찰청 강력계장이 광주경찰청 강력계장에게 ‘본부장님 지시 사항’이라며 분리 수사를 지시한 메시지를 확보했다. 최 계장은 검경 조사에서 박 전 본부장이 “스토킹·성폭행 사건은 굳이 오픈되지 않게 여청(여성청소년범죄수사과)과 협의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본부장은 “살인 사건 송치 기한이 임박해 우선 송치하라는 취지였고, ‘스토킹·성폭행 사건은 굳이 오픈되지 않게 하라’고 지시한 것은 피해자를 공개하지 말라는 뜻이었다”며 의혹을 부인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