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5T02:20:00
정부 비축유 빌려 쓰며 버티는 정유업계… 업계선 “억눌린 기름값, 결국 오를 것”
원문 보기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간 봉쇄되면서 국내 정유업계가 중동산(産) 원유를 들여오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유사들은 급한 대로 정부에서 비축유를 빌려 버티고 있는데, 향후 비싼 가격에 빌린 기름을 돌려줘야 하는 처지라 현재 눌려 있는 석유 제품 가격이 결국에는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5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국내 정유 4사(SK이노베이션·에쓰오일·GS칼텍스·HD현대오일뱅크)는 정부에 비축유 스와프를 신청해 임시 물량을 받아 쓰고 있다. 한국이 지난해 수입한 전체 원유 중 중동산은 70%였고, 대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왔는데 중동 사태로 항로가 막힌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