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8-12T16:37:00

"머리색만 바꿨을 뿐인데"…짙은 머리가 피부 더 매끈하게 보이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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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흰머리처럼 밝은 머리색보다 짙은 머리색을 가진 사람의 얼굴 피부가 실제보다 더 균일하고 매끄럽게 보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머리카락 색이 피부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얼굴과 머리카락 사이의 색 대비가 피부를 인식하는 방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11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프랭클린앤드마셜대 연구진은 머리카락 색이 얼굴 피부의 외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연구진은 먼저 19~79세 여성 45명의 얼굴 사진을 준비한 뒤 얼굴 주변을 검은색 또는 피부색 타원형으로 둘러쌌다. 이후 61명의 참가자에게 같은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고 피부가 얼마나 균일하고 매끄러워 보이는지를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얼굴 자체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지만 검은색 배경으로 둘러싸인 얼굴의 피부가 피부색 배경보다 더 고르게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두 번째 실험에서는 여성 41명의 사진을 이용해 머리카락 색만 바꿨다. 80명의 참가자에게 머리카락 색이 서로 다른 사진을 보여준 뒤 피부의 균일성을 평가하게 한 결과, 머리카락이 밝은 경우보다 짙은 경우 피부가 더 매끄럽고 균일해 보인다는 평가가 나왔다.연구를 이끈 칼로타 바트레스 박사는 얼굴을 둘러싼 배경색이나 머리카락 색과 피부 사이의 대비가 피부의 외관에 영향을 미친다 고 설명했다.이번 결과는 짙은 머리색이 실제로 주름이나 잡티를 없앤다는 의미는 아니다. 피부의 물리적인 상태는 그대로지만 얼굴 주변 색상과의 대비에 따라 피부가 다르게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연구진은 피부의 외관이 사람의 나이와 건강, 매력 등을 판단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연구가 사람들이 얼굴을 바라보고 피부 상태를 판단하는 시각적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unchunn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