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찬성이 아부냐…계파 졸개 주제에" 홍준표, 일부 野의원 향해 직격탄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호남 반도체 산업 육성에 찬성 입장을 밝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을 비판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강한 반박을 내놨다. 홍 전 시장은 원색적인 표현까지 사용하며 지역 산업 발전과 국토균형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홍 전 시장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가 대구시장 3년 하는 동안 5대 신산업 유치·육성에 전력을 다했다 며 그 결과 과거 10년 동안 투자유치보다 2배 반을 더 했고 기업도 40여개 유치했다 고 밝혔다.이어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신공항 추진, 군위 소형모듈원자로(SMR) 유치, 달성 제2 국가산단, 로봇테스트필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등을 추진했다 고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대구 국회의원 그 누구도 자신을 도와준 일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재직하는 동안 대구 국회의원들이 대구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기억나는 게 없다 며 그런데도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호남 반도체를 내가 찬성한다고 감히 나를 비난하느냐 고 날을 세웠다.홍 전 시장은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을 겨냥해 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자리만 지키는 지명직 국회의원 따위가 나를 비난할 자격이 있느냐 고 물었다. 이어 국가 백년대계를 보고 하는 말을 고작 대통령에게 아부하는 말로만 치부하느냐 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그는 능력이 안 되니 지역감정이라도 내세워 국회의원 자리라도 지키려는 모습들이 가련하다 며 국회의원 깜도 아닌 계파 졸개 주제에 그 식견으로 어찌 나라 일을 알겠느냐 고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정부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앞두고 호남에 입지 조건만 된다면 반도체 단지가 가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고 밝힌 바 있다.그는 유독 호남만 별다른 산업 없이 농업 중심 도시로 남아 있는 현실을 짚었다. 홍 전 시장은 박정희 대통령 이후 영남은 창원을 중심으로 중공업, 울산을 중심으로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산업이 자리 잡았고 부산은 물류도시로 성장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 1980년대 들어 경기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반도체·전자 산업이 자리 잡았는데 유독 호남만 별다른 산업 없이 남아 있다 며 정략적인 조치가 아니라 국토균형 발전 차원에서 필요하기 때문 이라고 강조했다.홍 전 시장은 마지막 남은 요지인 새만금은 우리나라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광활한 최적의 입지인데도 수십 년째 아직도 이러고 있으니 안타깝다 며 전국적인 산업 재배치가 정쟁의 도구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고 선을 그었다.이어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은 공항을 통해 세계로 가는 하늘길이 열려야 하고, 풍부한 인력과 전기, 맑은 물이 보장돼야 투자 적지가 된다 며 투자 환경이 좋으면 기업은 저절로 모인다 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fo02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