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항만 물동량 3.8억t…"호르무즈 봉쇄 영향 제한적"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올해 1분기 전국 항만의 화물 처리량(톤·t)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나는 등 미국·이란간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는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해양수산부는 2026년 1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전년 동기(3억8289만t)보다 1.5% 증가한 총 3억8845만t을 처리했다고 29일 밝혔다.수출입 화물은 전년 동기(3억2748만t)보다 1.5% 늘어난 3억3250만t, 연안 물동량은 같은 기간(5541만t)보다 1.0% 늘어난 5594만t다.품목별로 보면 1분기 기준 전년 대비 ▲원유 2.0%↑ ▲가스 9.5%↑ ▲유연탄 16.1%↑, ▲차량 및 그 부품 8.7%↑은 증가했고 ▲석유정제품 8.4%↓ ▲철강 및 그제품 14.8%↓, 등은 감소했다.다만 중동전쟁 발발 이후인 3월 기준으로 보면 ▲유연탄 11.5%↑ ▲차량 및 그 부품 9%↑ 등을 제외한 ▲원유 5.7%↓ ▲석유정제품 3.7%↓ ▲가스 8.4%↓ ▲철강 및 그 제품 10.7%↓ 모두 전년 동월 대비 물동량이 감소했다.◆컨테이너 물동량 787만TEU…전년동기 比 1.2%↓2026년 1분기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분기(796만 TEU) 대비 1.2% 감소한 787만 TEU로 집계됐다. 3월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277만 TEU) 대비 0.1% 감소한 276만 TEU를 처리했다.수출입 물동량은 1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분기(430만 TEU) 대비 1.9% 감소한 421만 TEU를 기록했다. 중국(2.4%), 일본(9.5%) 등의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한 가운데 미국(-10.2%), 베트남(-6.9%) 등의 수출입 물동량은 감소했다. 3월 기준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154만 TEU) 대비 1.1% 감소한 152만 TEU를 기록했다.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분기(363만 TEU)에 비해 0.7% 감소한 360만 TEU였다.주요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은 전년 동분기(626만 TEU)에 비해 2.0% 감소한 614만 TEU를 처리했다. 이는 전년 1분기 미 관세정책 강화에 대비해 증가했던 조기선적 수요가 예년 수준으로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세부적으로 부산항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271만 TEU)에 비해 4.7% 감소한 258만 TEU,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분기(355만7000TEU) 대비 0.1% 증가한 356만1000TEU를 각각 처리했다. 국가별 수출입 물동량은 미국(-11.6%), 중국(-3.7%), 캐나다(-20.4%) 등은 감소한 반면 일본(10.7%) 등은 증가했다.환적도 미국(-10.4%), 일본(-3.7%), 캐나다(-8.7%) 등은 감소했고, 중국(1.0%), 러시아(33.7%), 멕시코(21.6%), 칠레(12.5%) 등이 증가했다.인천항은 전년 동분기(80만 TEU) 대비 1.1% 증가한 81만 TEU를 처리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미국(15.6%), 중국(8.7%), 인도네시아(45.4%) 등의 물동량 증로 전년 동분기(79만 TEU) 대비 1.2% 증가한 80만 TEU를 처리했다.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분기(1만 TEU) 대비 9.6% 감소한 9000TEU다.광양항은 전년 동분기(49만3000TEU) 대비 0.2% 증가한 49만4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전년 동분기(44만 TEU) 대비 5.2% 증가한 46만 TEU를 처리했으나,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5만 TEU) 대비 47.4% 감소한 3만 TEU를 처리했다.◆비컨테이너 화물 2.4억t 처리…전년동기比 1.7%↑1분기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2억4963만t으로, 전년 동기(2억4545만t) 대비 1.7% 증가했다. 평택·당진항, 인천항은 늘었고 광양항, 울산항은 줄었다.광양항은 차량 및 그 부품(16.4%) 물동량은 증가했으나 석유정제품(-6.7%), 철광석(-7.1%) 물동량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5525만t) 대비 0.9% 감소한 5474만t을 기록했다.울산항은 차량 및 그 부품(7.1%) 물동량은 늘었지만 원유(-5.7%), 석유정제품(-4.4%) 물동량 등이 줄어 전년 동기(4720만t) 대비 2.9% 감소한 4586만t으로 집계됐다.평택·당진항은 유연탄(20.4%), 차량 및 그 부품(10.2%) 물동량 등이 증가해 전년 동기(2496만t) 대비 4.9% 증가한 2617만t을 기록했다.인천항은 유연탄(-11.0%)은 감소했으나 석유가스 및 기타가스(9.1%), 석유정제품(8.3%) 물동량 등이 증가해 전년 동기(2215만t) 대비 5.1% 증가한 2328만t으로 집계됐다.품목별로 보면 유류, 유연탄, 자동차(부품 포함)는 각각 0.9%, 14.7%, 13.9% 증가했고, 광석은 2.5% 감소했다. 유류는 전년 동기(1억1256만t) 대비 0.9% 증가한 1억1353만t을 기록했다.광석은 전년 동기(2976만t) 대비 2.5% 감소한 2902만t, 자동차는 전년 동기(2393만t) 대비 13.9% 증가한 2725만t, 유연탄은 전년 동기(2574만t) 대비 14.7% 증가한 2951만t을 각각 기록했다.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1분기 항만 물동량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의 영향은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며 항만 운영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해운·항만 분야 수출입 물류가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