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4-05T22:16:53

갈리바프 "트럼프, 네타냐후에 복종…美 생지옥으로 몰아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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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지시에 복종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그 무모한 행동이 미국을 생지옥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맹비난했다.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갈리바프 의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당신의 무모한 행보가 모든 미국 가정을 생지옥으로 몰아넣고 있다 며 네타냐후의 지시를 따르겠다는 당신의 고집 때문에 우리 지역 전체가 불타게 될 것 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상대로 오판하지 말 것을 경고하며 전쟁 범죄를 통해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 이라고 말했다.갈리바프 의장은 현재의 갈등을 해결할 진정한 해법으로 이란 국민의 권리를 존중하고 위험한 게임 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할 경우 이란 내 발전소와 교량을 전부 파괴하겠다며 지옥 을 보게 될 것이라고 재차 위협한 직후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를 최후통첩 시한으로 정했다.미국·이스라엘의 지난달 28일 합동 공격 이후 이란은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해 국제유가가 크게 급등했다. 이란은 이 해협이 미국 및 이스라엘과 그 동맹국 관련 선박을 제외하고는 모두에게 열려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한편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수석 보좌관인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는 이날 미국이 어리석은 실수를 단 한 번이라도 저지른다면 세계 에너지·물류가 마비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백악관이 감히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글로벌 에너지와 무역 흐름이 단 한 번의 조치로 중단될 수 있음을 곧 깨닫게 될 것 이라고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